찾아가는 무료 눈 건강 검진으로 실명 예방
울릉군이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60세 이상 지역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 검진을 실시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은 노인들의 안질환 조기발견 및 적기치료로 실명을 예방하고자,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60세 이상 지역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 검진을 실시했다고 15일일 밝혔다.
이날 북면 천부1리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무료 안(眼) 검진은 취약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눈 정밀검사를 실시해 눈 관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시력증진과 실명예방에 목적을 두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안검진을 신청,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안과 전문의 1명과 진행요원 5명으로 구성된 한국실명예방재단 이동검진팀이 정밀검사(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와 수술상담, 돋보기를 무료 배부 했다.
또한, 검진결과에 따라 백내장·녹내장·망막질환 등 안과적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검진을 받은 김모(82) 어르신은 “평소 흐릿하게 사물이 보이거나 충혈이 있었지만, 통증은 없어 안과진료를 미루고 있었는데 검진과 상담을 통해 눈 상태도 알게 되고 돋보기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눈 건강은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이번 무료 안질환 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울릉군이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60세 이상 지역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 검진후 의료진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한편 이번 무료 안 검진을 주선한 알콘은 ‘세계 눈의 날’을 맞아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눈 검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눈의 날’로,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고자 제정됐다.
한국알콘은 매년 세계 눈의 날을 기념해 인류의 밝은 시야를 위해 헌신한다는 사명을 실천하고자 임직원 주도의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다양한 교육 및 참여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실행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