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국유림 관라소의 2024년 친환경적 목재수확 최우수상 벌채지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림청에서 실시한'2024년 친환경적 목재수확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 목재수확이란 5㏊ 이상의 산림을 대상으로 생태적 및 경관적 기능을 유지하고, 재해의 영향을 경감시키기 위해 나무를 벌채하는 방법이다.
평가 결과 영주국유림관리소, 정선국유림관리소, 강원도 등 총 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자체에서는 강원도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영주 국유림 사업소의 평가받은 벌채지는 20ha의 대면적 벌채지로 생태계 건전성 및 지속성 유지를 위해 5ha 미만의 소면적 벌구를 6개로 구획, 벌구 사이에 폭 40m 이상의 수림대를 존치했다.
또 목재 반출을 위한 운반로는 임도로 등재, 2025년 구조개량 사업지로 선정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실현 모델을 현장에서 친환경적 목재수확 과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나무는 고령화될수록 탄소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적정 시기가 지나면 탄소를 목재 형태로 저장, 이용하고, 후계 숲을 조성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고 설명했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벌채로 인한 산림환경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산림이 가지는 목재자원 공급 기능을 유지해 나가는 환경 친화적 벌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숲의 탄소 흡수 능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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