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북성 효감시 시장단이 안동시를 방문해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중국 호북성 효감시 시장단이 경북 안동시를 방문, 우호교류 증진을 논의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안동시를 방문한 효감시 시장단은 우칭화 효감시장, 슈쥔 고신구 관리위원회 주임, 팡차오 운몽현 인민정부 현장, 런원우 효감시인민정부 중점프로젝트사무실 부주임 등으로 꾸려졌다.
23일 진행된 간담회자리에서는 안동시의 문화, 축제 및 국제포럼 등을 소개하고 양 도시 간 우호결연 추진, 안동시장 효감시 초청, 세계인문도시 네트워크 참여 요청, 인문가치포럼 초청 등을 비롯해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중국 효감시 시장단의 이번 방문으로 양도시간 인적·물적 교류 관계를 확대하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효감시는 호북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503만 명, 면적은 8천904㎢이다. 중국 내에서 유일하게 시 명칭에 '효'(孝)를 포함하는 지급시로 '효'의 본고장이다.
배수체계를 정비하고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인 '스펀지 도시 건설'의 첫 시범도시로 선정된 녹색 신도시이기도 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효감시 효와 안동시 선비정신은 매우 일치한다고 생각한다"며, "물리적인 국경은 있지만 문화에는 국경이 없으므로 서로 간 문화를 통해 우호교류를 맺으면 양 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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