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인력 노령화, 생산량 감소 명맥 끊어질라
광주은행은 23일 광주 북구청에서 송종욱 은행장, 문인 북구청장, 김영기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산수박 100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광주은행이 생산량 감소 등으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무등산수박 살리기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23일 광주 북구청에서 송종욱 은행장, 문인 북구청장, 김영기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산수박 100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무등산수박은 생산인력 노령화와 생산량 감소 등으로 매년 판매량이 줄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까지 더해져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은행은 무등산수박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매년 수박을 구입하며 ‘무등산수박 살리기’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이번 무등산수박 살리기 운동에 참여했다” 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해남·강진·장흥·진도 등 전남지역 수재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즉석식품과 생수, 위생용품 등 17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박스 ‘사랑꾸러미’ 1000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