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 활성화 및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광주시와 한국전력공사가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 활성화 및 탄소중립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온실가스저감 사업이다. 광주시가 공동주택부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올해 사업에는 전기·가스·상수도 사용량을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 분야’ 28곳,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절감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분야’ 27곳 등 총 55개 단지 4만 2513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올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공동주택이 일정기준 이상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면 전기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에너지진단, 절전홍보·교육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등 공동주택이 전기를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는 연말에 우수 아파트단지 40곳을 선정해 1억 80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저탄소 녹색아파트 4곳에는 인증현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을 통해 연간 2GWh(약 8800 가구의 한 달간 전기사용량 기준) 절감, 온실가스 919t(소나무 13만 9000그루 식재 효과) 감축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주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은 “에너지 플랫폼 기업인 한전과 AI-그린뉴딜 중심도시 광주가 든든한 파트너로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 며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공동추진 적용분야 확대·발굴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