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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추경예산(안) 1조2620억원 편성…당초 보다 1700억원 증액
국·도비 사업 마무리, 문화관광·시민숙원사업 현안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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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전경./헤럴드 대구경북DB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경주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도 당초예산 보다 1700억원(15.6%)이 증액된 1조2620억원 규모의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편성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일반회계는 본예산 보다 1230억 원이 증가된 991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470억원이 늘어난 2710억원이다.

일반회계의 주요 세입은 국·도비보조금 222억원, 지방교부세 56억원, 지방세 133억원, 세외수입 270억원, 조정교부금 53억원, 순세계잉영금 등 보전수입 496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월성 복원(200억원) ▲경주읍성복원(20억원) ▲이란 문화교류사업(20억원) ▲북천 고향의 강 정비(15억원) ▲건천 고천지구 재해예방사업(10억원) ▲통일전관리사무소 신축(7억원) 등 국·도비 보조사업 322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국도대체우회도로(상구∼효현간) 개설(40억원) ▲대본초등 매입(10억원) ▲외동생활체육공원조성 마무리(10억원) ▲제2 시동교 가설(5억원) ▲무산중학교 인조축구장 조성(5억5000만원) ▲읍·면·동 주민센터 건립(51억원) 등 당면 현안사업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시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상·하수도 노후관로 개량(75억원) ▲배반네거리∼구황교 도로확장공사(5억원) ▲강변로 개설공사(50억원) ▲황성공원 토지매입(74억원) ▲노인복지회관 건립비(30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추경은 국·도비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문화관광 산업과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뒀으며 특히 시의 당면사항과 주민숙원 해결을 위해 최대한 반영했다"며 "하반기에도 활기가 넘치고 일자리와 정주인구가 늘어나는 살맛나는 시정을 시민과 함께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6일 개회되는 '제213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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