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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동해안 채낚기 어민들 해수부 면담결과 지켜본다
트롤선 현측식→ 선미식 변경불허,부산대형 트롤선 조업구역이동 불가 방침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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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연안채낚기 연합회가 버스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포항에 있는 경북 어업기슬센터로 이동했다.(연합회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해양수산부가 대형트롤과 동해 구 중형 트롤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용역
(본보 2월15일,4월7일 보도)과 관련, 폭발 직전에 있던 뿔난 동해안 채낚기 어업인 들이 해수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사)전국 채낚기 실무자 울릉군 어업인 총 연합회와 선단대표, (사)강원도 연안 채낚기 연합회 등 40여명은 19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영일만 소재 경북어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해수부 관계자와 면담을 가지고 채낚기 어업인들의 강력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채낚기 협회가 20일 밝혔다.

채낚기 협회에 따르면 당초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면담 예정이었으나 박신철 어업정책과장과 장귀표 근해어업 담당계장이 직접 포항으로 내려와 약 3시간에 걸쳐 면담이 이뤄졌다.

채낚기 협회는 먼저 “동해 구 중형 트롤 선을 현측식에서 선미식으로 조업방법을 변경해주면 싹쓸이 조업으로 오징어를 비롯한 어족 자원의 씨를 말리게 되니 조업방법을 현행되로 유지해줄것.”을 요구했다.

박신철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해수부의 용역 목적은 트롤어업의 조업현황 분석 등을 통해 살 오징어 TAC 감량, 어선 감축 등에 대한 검토와 살 오징어 자원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동해 구 중형 트롤 중 현측 식(Side Traw1)과 선미 식(Stern Traw1)의 조업방법과 운용상의 안정성 검토에 대한 것이었다.”고 먼저 용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과장은 이어
“채낚기 어업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선미식 개조를 하지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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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채낚기 어업인들이 경북 어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박신철 해수부 담담과장과의 3시간에 걸친 면담을 통해 최근 대두된 트롤선 관련 현안 문제점을 논의했다.(채낚기 협회 제공)


채낚기 어업인 대표들은 또 “52여척의 대형(139t기준)트롤선을 동해(128도)구 진출을 허용한다면 어장은 폐허되어 영세 어민들이 도산의 위기에 빠질 것이 불 보듯 뻔 하니 동경 128도로 이동해 조업을 절대 할 수 없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과장은 “동해안 채낚기 어업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충을 알고 있다‘며 ”채낚기 어업인 여러분 들이 요구하는 대형 트롤선 동해구 진출은 결고 없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특히 “급변하는 어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모든 어업인 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기를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해수부의 입장이다” 며 "앞으로 해수부의 정책 추진에 많은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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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정영환 (사)전국 채낚기 실무자 울릉군 어업인 총 연합회장은 ‘해수부 측이 채낚기 협회의 요구에 대해 성의 있는 답변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회장은 “해수부가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정부청사로 바로 올라가 전국 채낚기 협회와 연계해 물리적 집단행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낚기 협회는 이날 “현측식 트롤어선 선미식 허용 결사반대”와 “트롤선 128도 이동조업 결사반대‘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버스밖에 내걸고 면담장인 경북어업기술센터까지 이동하는 등 이들의 뜻을 관철하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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