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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재명,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하자고 해야”
페북에 “민주, 유죄라고 생각하는듯”
“무죄로 바꾸려고 판사 겁박하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를 하자고 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7일 오전 한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를 하자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를 못 하겠다고 한다"며 "자신들이 유죄라고 생각하니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이 지난 2일과 전날(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것을 겨냥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잇단 장외집회가 오는 15일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한 '이재명 방탄용' 집회라고 보고 있다.

끝으로 한 대표는 "법원 선고가 앞으로 계속될 테니 민주당이 다음주에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또 한다던데, 앞으로 이 대표의 모든 범죄 혐의 재판이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주노총과 합체해 교통 통제해서 차 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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