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 중국 2024년 3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chinadaily.com.cn 보도 자료: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으로 중국 남동부 푸젠성의 해안 도시 샤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샤먼에는 7,000개 이상의 자원봉사 단체에 소속된 약 108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긴급 구조, 의료, 빈곤 퇴치 및 관리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며, 어린이와 고령자뿐만 아니라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열심히 돕고 있다.

고령자 돕기

22살의 예퉁은 지메이 대학교에서 무용과 공연을 배우고 있으며, 자신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는 2022년에 정년퇴직한 주민들이 문화 활동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훙옌라이 문화서비스센터(Hongyanlai Cultural Service Center)라는 커뮤니티 센터에 합류했다.

동료들과 함께 정년퇴직한 주민들이 춤을 배울 수 있도록 교재를 만들고 수업 방식을 개발한 예퉁은 "특히 여성들이 정년퇴직 후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여성들이 행복하려면 취미 생활을 즐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의 이야기꾼'

쑤첸콴은 올해 91세이며, 샤먼시 자원봉사자 중에서는 최고령자로, 샤먼 퉁안 지역 주민이다.

하지만 이 고령의 주민은 지역 주민들에게 종종 '최고의 이야기꾼'이라고 불린다.

쑤첸콴은 지난 10년간 샤먼의 여러 지역에서 푸젠성 남부 방언인 민난어(minnan)를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스토리텔링 행사를 주최해왔다.

수첸콴은 "현지 이야기, 특히 샤먼의 오랜 역사와 홍색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샤먼의 귀중한 문화 자산"이라면서, "사람들이 지역 방언이 중국 문화의 중요한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의 출신지를 상기시키는 방언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소외계층 돌보기

신체적이나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돌보는 것은 샤먼 자원봉사자가 맡은 또 다른 중요한 업무이다.

샤먼 쓰밍구에서는 시볜(Xibian)과 컹네이(Kengnei) 지역사회의 일반 관리자들이 지역 기업들과 협력하여 자폐아를 위한 자원봉사팀을 조직했다.

그들은 최근 2월 말에 자선 경매를 개최하여 아이들의 재활과 교육을 위한 기금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