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군제·美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맞춰 대규모 행사 진행
G마켓·11번가·티몬 등 e-커머스 비롯…롯데·신세계도 참전
11번가 ‘그랜드십일절’ 행사 홍보 이미지. [11번가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온·오프라인 유통사들이 11월 일제히 연중 최대 행사를 연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절 등 전 주요 해외 쇼핑 행사에 맞춰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포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G마켓, 티몬(가나다 순) 등 e-커머스 업체를 비롯, 롯데쇼핑, 신세계그룹 등 오프라인 기반 유통사들은 다음달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G마켓과 옥션은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사와 경쟁력 있는 오픈마켓 판매자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행사보다 실용적인 혜택을 대폭 강화해 고객이 체감하는 할인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G마켓과 옥션은 빅스마일데이에 맞춰 ‘할인쿠폰 무한리필’ 혜택도 선보였다. 최대 1만원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횟수 상관없이 무한정 제공하는 내용이다. 그 밖에도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때 활용도가 높은 고액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카드사 즉시할인, 브랜드 전용 중복쿠폰, 멤버십 회원 전용 추가 쿠폰 등 풍성한 혜택도 선보인다.
티몬은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축제 ‘몬스터절’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적인 브랜드 마케팅 ‘올인데이’를 확장해 진행한다. 하루에 여러 브랜드를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매일 카테고리별 초특가 상품을 엄선한 몬스터데이도 개최한다.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31일까지 매일 참여 가능한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통해 몬스터절에 사용할 수 있는 티몬 적립금을 지급한다. 틱톡 챌린지도 실시한다. 틱톡에서 몬스터절 챌린지 효과를 적용한 영상을 찍고 업로드하면 ‘베스트챌린저’를 선정,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티몬 ‘몬스터절’ 행사 홍보 이미지 [티몬 제공] |
11번가도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2023 그랜드 십일절’을 실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40곳의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를 포함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140여 곳의 브랜드를 ‘오늘의 브랜드’와 ‘브랜드딜’ 등을 통해 전면에 선보인다.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제휴도 강화한다.
고객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3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공동구매 행사가 대표적이다. 목표 신청수량 달성 시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그랜드 십일절 주요 행사인 '타임딜’을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늘리고, ‘LIVE11’을 통해 행사 기간 총 111 차례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사전 이벤트도 31일까지 진행한다. 특별 기획전 행사 알람 신청을 한 고객 중 1111명을 추첨해 치킨, 커피 등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행사 당일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합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 중이다. 롯데그룹 유통군HQ는 2일부터 12까지 롯데 유통 통합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유통군의 백화점·마트·슈퍼·e-커머스·하이마트·홈쇼핑·멤버스·세븐일레븐을 비롯해 여러 롯데 계열사가 함께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도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쓱데이’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유통가에서 11월은 연말 행사에 앞서 쉬어가는 비수기였지만 요새는 주요 유통사들이 일제히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하는 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쇼핑 축제에 맞춰 국내 유통사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