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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여름 성수기’ 6월에도 편의점 수입맥주 가격 ‘줄인상’ [언박싱]
일본 맥주 수입이 대폭 늘어난 17일 서울의 한 마트에 수입맥주가 진열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다음달부터 편의점 수입맥주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캔 가격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여름성수기를 앞둔 시점이어서 가뜩이나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CU, GS25(가나다순) 등 편의점업체는 최근 일제히 점주들에게 수입맥주캔 12종에 대한 가격 인상 내용을 공지했다.

4캔 가격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우선 440㎖와 500㎖ 용량의 맥주캔 11종이 모두 4500원으로 인상된다. 적용되는 상품은 ▷기네스 드래프트 440㎖(기존 가격 4400원)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500㎖(3800원) ▷쿠어스 라이트 500㎖(4000원) ▷트롤브루 레몬·자몽 500㎖(각 4000원) ▷예거 라들러 레몬·자몽 500㎖(각 3800원) ▷설화 500㎖(4000원) ▷대만 골드메달 500㎖(4000원) ▷몰슨 캐네디언 500㎖(4000원) ▷아사히 500㎖(4000원) 등이다. 가격이 100~700원 오르는 것이다. 350㎖ 용량의 아사히 캔도 기존 3000원에서 3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수입맥주 할인행사 가격도 조정된다. 4500원으로 오르는 맥주 11종의 경우 이달까지는 4개를 사면 1만1000원에 할인 판매하지만 다음달부터는 해당 가격이 1만2000원으로 오른다. 아사히 350㎖ 캔도 5개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된다. 업체들은 다음달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인상 가격을 적용한다.

이미 가격이 인상된 수입맥주도 있다. 오비맥주는 편의점에서 파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등의 수입맥주(500㎖ 기준) 판매가격을 이달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렸다. 4캔을 살 때 할인되는 가격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렸다.

일부 편의점은 이달부터 일부 코젤, 필스너 우르켈, 페로니 등 500㎖ 용량 수입맥주의 가격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려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류비·원가 인상 영향”…수입과자도 소폭 인상

이 같은 수입맥주 가격 상승세는 물류비와 원산지발 원가 인상 때문이라는 것이 편의점·주류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한 주류도매업체 관계자는 “주류 가격이 오르는 것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물류비와 원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오르는 것은 비단 맥주뿐만이 아니다. 업체들은 다음달부터 츄파춥스, 페레로로쉐, 킨더조이 등 일부 수입과자류 가격도 소폭 인상한다. 츄파춥스는 개당 250원에서 300원으로, 페레로로쉐 T-3와 T-5는 각각 2500원에서 2700원,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른다. 킨더조이 가격도 2000원에서 21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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