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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현대百 압구정본점에 디올 남성 부티크 문연다…‘트리플 입점’ [언박싱]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명품 브랜드 ‘디올’이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본점에 남성 부티크를 신규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는 디올 여성·베이비디올(유아동 전문관)을 포함, 세 개의 디올 매장이 들어서면서 현대백화점 최초로 디올의 모든 전문관을 갖추게 됐다.

디올 여성관·유아동 전문관·남성관 모두 갖춰…하반기 4층 입점 예정

19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에서 디올을 운영하는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중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디올 남성 부티크를 개관한다. 디올의 여성관·유아동 전문관·남성관을 갖춘 백화점으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에 이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세 번째다.

디올 남성 매장이 들어설 자리로는 4층 남성 명품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디올 신규 매장 입점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리뉴얼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대백화점은 2600억원을 투자해 압구정본점, 판교점 등에 대한 대규모 리뉴얼에 들어갔다. 팬데믹 특수가 끝난 만큼 기존 매장을 개편·재단장하면서 타 업체와 차별화를 노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엔데믹과 경기침체로 골프 열풍이 가라앉은 가운데 4층 골프관 브랜드 매장의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곳에 다른 명품 브랜드 남성관과 함께 디올 남성 부티크 매장이 입점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百 최초·국내 백화점 점포 중 3번째 ‘트리플’…20·30대 남성 노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한 디올 남성 부티크. [현대백화점 제공]

남성 명품관 강화는 현대백화점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여성 중심이었던 백화점 소비층이 20·30대 남성으로 확장되자 이들을 위한 명품 브랜드를 발 빠르게 유치하겠다는 것이 현대백화점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남성관에 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기도 했다. 3월에는 현대백화점 최초로 디올 남성 부티크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들어섰다.

명품 브랜드 가운데에서도 현대백화점이 디올의 입점을 추진한 배경으로는 3월 디올의 모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그의 장녀 델핀 아르노 디올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결정적이었다는 추측이 나온다.

당시 아르노 부녀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함께 방문 전날 오픈한 디올 남성 부티크를 방문했다. 이때 압구점본점 등 디올 남성관 입점 확장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를 목표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디올 남성 부티크) 입점을 준비 중인 것이 맞다”면서도 “매장 위치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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