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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도 올린다…‘버거플레이션’ 본격화 [언박싱]
맘스터치·버거킹 이어 맥도날드까지
1년도 안 돼 가격 줄인상
빅맥 단품 4600원에서 4900원으로 올라
[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맘스터치,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에 이어 맥도날드까지 햄버거 가격에 나섰다. 고물가에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가 1년도 안 되어 가격을 올리면서 ‘버거플레이션(버거+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 메뉴 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4.8%다. 주요 인상 메뉴인 ‘더블 불고기 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300원 조정된다.

다만 가격 조정 후에도 주요 인기 버거의 세트 메뉴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통해 정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조정을 결정하게 됐으며, 사회 전반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는 가성비 버거 콘셉트의 노브랜드 버거도 가격을 평균 5.5% 인상됐다. 원료비·인건비 등 원재료비 상승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노브랜드 버거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세트 메뉴는 5600원에서 5900원 인상됐다.

햄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도 지난 4일부터 총 50종의 제품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2월 37가지 메뉴의 가격을 올린 지 6개월 만이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랐다.

버거킹도 지난달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버거킹 대표 메뉴인 와퍼는 6400원에서 6900원으로 500원 오랐다. 와퍼 세트는 8400원에서 89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롯데리아도 6개월만인 지난 6월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약 5.5% 인상했다. 제품별 인상 평균 가격은 400원~500원 수준으로 새우 버거와 불고기 버거 단품 버거 가격은 4100원에서 4500원, 세트 메뉴는 6200원에서 6600원으로 조정됐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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