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위치 기반 운동시설·강사진 연결
서울·경기·부산 중심 2만여개 시설
젝시믹스, 국민상점 등 자회사 브랜드와 시너지 기대
NFT 발행, 골프웨어 론칭으로 수익 다각화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디지털 패션, 플랫폼 등 IT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기업가치 1조원을 목표로 성장하겠습니다.”
24일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월 방문자 500만명이 넘는 젝시믹스를 비롯해 브랜드엑스피트니스(국민피티), 브랜드엑스헬스케어(포켓도시락·거꾸로당·히얼스), 젤네일 젤라또팩토리(젤라또랩), 더마코스메틱(닥터셀팜),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이루다마케팅) 등 6개의 법인을 갖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23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385억원) 대비 9.8% 신장했다. 2019년(640억원), 2020년(1384억원), 2021년(1726억원)으로 최근 3년간 가파른 연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최고 매출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96억원 규모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5월 신규 론칭한 온·오프라인 연계 O2O 플랫폼 앱(App) 국민피티 베타 서비스를 중심으로 올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피티는 ‘운동의 라이프스타일화’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지난해 8월부터 기획된 사용자 위치 기반 중개 서비스다. 고객들은 앱을 통해 주변 운동 시설과 강사진과 손쉽게 만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부터 필라테스, 요가, 크로스핏, 골프, 테니스,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시설과 전문 강사가 소개돼 있어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 위치한 2만여개 운동 시설이 등록된 상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대표 브랜드 ‘젝시믹스’ |
브랜드엑스피트니스의 운동 O2O 플랫폼 ‘국민피티’ [브랜드엑스피트니스 제공] |
국민피티에 입점한 센터와 강사는 모회사 브랜드인 젝시믹스, 국민상점, 포켓도시락, 거꾸로당 등에서 운영에 필요한 상품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사진, 경력 사항, 수업 방식, 수업 가능 지역, 티칭 클립 동영상, 리뷰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한 개성 있는 홍보 프로필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회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센터와 강사에게 새로운 홍보 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신규 플랫폼 사업 외에도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골프웨어 시장에도 진출해 장기적인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설명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월 블록체인 전문 기업 갤럭시아 메타버스와 손잡고 애슬레저 업계 처음으로 NFT 디지털 아트 ‘제시아(XESIA)’를 선보였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입점해 브랜드 전용관도 열었다. 지난 3월에는 골프웨어 브랜드 ‘마이컬러이즈’를 인수했고, 이어 4월에는 골프 아카데미 사업을 전개하는 ‘QED’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에는 2040세대를 겨냥한 ‘젝시믹스 골프’ 라인을 론칭했다.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