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공] |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육육데이(6월6일)를 맞아 한우는 물론 돼지고기까지 육류 할인 행사가 대규모로 열린다. 최근 고물가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육류는 특히 소비자들의 체감이 큰 폼목으로 할인행사 호응도가 높다.
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돈육 탕박 1+등급 도매가격(2일 기준)은 kg당 7342원으로 전년 5712원에 비해 약 29% 올랐다.
육류는 국제 곡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가격이 치솟으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날로 더해가는 품폭이다.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중 축산물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7.1%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육 역시 가격이 올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축산물 구입가격지수가 154.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0% 올랐다
치솟는 육류 물가를 잡고, 고객을 적극 유인하기 위해 대형마트는 올해 할인전을 더욱 강화했다. 육육데이는 물론 이번 주말부터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적극 잡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해 삼겹살, 목심 등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한우는 전부위를 행사카드로 결재 시 4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브랜드 삼겹살, 목심은 행사카드 30% 할인에 KB카드 결재 시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입육의 경우 양념LA갈비 1kg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만원 할인해준다.
더불어 6일까지 한우 등심, 미국산 프라임 윗등심살 등 일자별 단하루 50% 파격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우대윤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육류는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구매를 많이 하는 품목 중의 하나로 육류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앞으로도 육육페스티벌 같은 다양한 행사 기획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제공] |
롯데마트는 육육데이를 맞아 오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먼저 롯데마트는 한우 직경매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1등급 한우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5월 한달 간 매일 경매에 참여해 직접 구매 물량 비중을 지난해 60%에서 올해 80%까지 높였다.
국내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 돈육 바이어는 이번 육육데이 행사를 위해 3개월 전 국내산 삼겹살·목심 50톤을 사전 기획해 매입했고, 자체 운영하는 롯데 신선품질 혁신센터를 통해 매장으로 입고하여 유통비용과 제조원가를 절감했다. 또한 호주산 소고기를 최대 50% 할인가격에 판매하며, 재사용이 가능한 대형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온에서도 오는 8일까지 육육데이를 맞아 행사를 진행한다. 소고기를 비롯해 돼지고기, 닭고기, 훈제 오리 등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깻잎, 고추, 버섯 등 채소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육육데이를 ‘우리가족 고기 먹는 날’로 지정, 오는 8일까지 한우·돈육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올 1월부터 연중 프로젝트로서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해 온 홈플러스는 이번에도 역시 ‘육육데이 기획전’을 통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3일까지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8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온라인 제외) 판매한다. 오는 4~5일 주말 이틀 동안에는 국내산 ‘일품포크’를 8대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1등급 이상의 엄선된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일품포크 앞다리살·뒷다리살·갈비과 삼겹살·목심을 각각 50%,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미국산 냉장 구이류’ 전품목을 오는 6일 단 하루 동안만 8대 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온라인 제외) 혜택가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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