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불고기 버거 판매량 전체 메뉴 중 30%
K푸드 불고기, 버거 접목해 알릴 것
지난 4월 13일 베트남 현지에 리뉴얼 재 오픈한 베트남 롯데리아 쩐흥따오점. [롯데GRS제공]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롯데리아가 서양 외식 메뉴의 대표격인 버거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재해석한 대표 메뉴 불고기버거를 출시한 지 30주년을 맞았다. 롯데리아는 K-푸드 불고기를 이용한 프리미엄 메뉴 한우불고기버거 역시 해외 판매를 검토하며 국·내외 불고기 시리즈 확장에 나섰다.
6일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를 활용한 라인업 확대 전략을 동남아 해외 현지 사업에도 적용한다. 특히 동남아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불고기버거의 판매량이 전체 버거 판매량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다.
롯데리아는 베트남에서만 2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리아는 K-푸드 메뉴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또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진출국인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4개국에도 불고기버거를 판매하며 K-푸드 메뉴인 불고기버거의 라인업 확장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현지 사업에 대한 운영 경험을 토대로 롯데리아는 K-푸드 불고기를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메뉴 한우불고기버거 역시 해외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불고기 버거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를 위해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의 양상추, 쇠고기 패티 중량 증가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베스트셀러 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MZ세대 개발자들의 자유분방한 사고를 바탕으로 불고기버거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약 6개월간의 연구 끝에 광양식 불고기 조리법을 접목한 ‘불고기 4DX’를 출시했다.
‘불고기 4DX는 출시 당시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 모바일 쿠폰은 1만개 이상 판매되며 역대 라이브 판매량을 기록, 3일간의 판매 기간 중 약 8만개 이상 판매되며 단일 제품으로 약 5억원 가량의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4월까지 ‘불고기 4DX’의 누적 판매량은 22일 출시 이후 4월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불고기 4DX 출시가 기존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의 자기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고기버거 판매량은 출시 전 일 평균 190만개 평균 판매량에서 일 평균 200만개 이상 약 5% 수준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우 불고기버거 역시 동일 수준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며 대표 메뉴로서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한 것으로 롯데리아는 분석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신제품 불고기 4DX 출시를 통해 롯데리아의 아이덴티티인 불고기버거 제품 시리즈의 시장 가능성을 재차 확인 했으며 해외사업에도 불고기를 모티브로한 ‘한우불고기버거’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며 “향후 해외 매장을 통해서도 불고기버거 시리즈 메뉴를 통해 K-푸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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