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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빔면·만두 매대 불났다?…시식재개에 마트 '북적' [언박싱]
거리두기 해제 후 시식코너 부활…마트 매출도 급증
롯데마트 시식 메인메뉴 만두 30%·비빔면 70%↑
이마트도 성수점 냉동가공식품 매출 전주 대비 20% 증가
제타플렉스 잠실점 축산매장.[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시식·시음행사가 재개되면서 대형마트가 다시 북적이고 있다. 식품 신제품의 주요 마케팅 통로로 여겨지는 시식의 부활에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5일 시식이 재개된 이후 일주일간 (4월25일~5월1일) 전체 매출이 의무휴업이 없었던 2주 전보다 7% 신장했다고 3일 밝혔다. 주말인 4월30일~5월1일만 놓고보면 매출이 15% 상승했다.

특히 시식을 진행한 카테고리의 신장률이 눈에 띈다. 냉동만두는 30%, 계절과일은 25%, 수입육은 40%, 비빔면은 70%를 기록하는 등 시식이 매출이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식품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시식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출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 역시 시식 재개 이후 성수점에서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냉동가공식품 매출이 전주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점별로 시식재개 시점이 상이해 성수점만 집계한 것으로 냉장가공식품은 7%, 시식행사가 많은 냉동만두 역시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식행사로 활기를 찾은 대형마트는 리오프닝과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먹거리 할인행사도 쏟아내고 있다.

이마트는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한돈자조금과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내산 일반 돈육 전 부위(냉동/무항생제/제주산 제외)를 행사카드 구매 시 40% 할인 판매하는 ‘이마트 한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5일부터 ‘소중한 일상 복귀를 위한 활력충전!’이라는 테마의 다양한 신선 먹거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9일까지 넘버나인, 1등급 한우 등심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완도활전복, 제주 은갈치 등 수산물도 할인판매한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시식 재개와 함께 찾아온 리오프닝을 맞아 오랜만에 북적이는 매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월 한달 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고객에게 가치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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