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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야심작, ‘부산 롯데타운’이 온다 [언박싱]
롯데, 부산 기장 ‘제2의 잠실’로
롯데아울렛·롯데마트·롯데시네마
31일 부산 롯데월드 개장
연간 이용권 완판, 또 완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얼리버드 연간 이용권 15분 만에 매진”

오는 31일 개장을 앞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롯데온이 지난 7일 자정부터 판매한 얼리버드 연간 이용권이 판매 개시 15분만에 100매가 모두 완판됐다. 한정 판매 중인 주말 입장권(2·3·9·10일) 2400장도 모두 오전 중에 동이 났다. 같은 날 400매 한정으로 연간 이용권을 판매한 티몬 역시 반나절 만에 연간 이용권을 모두 팔아 치우면서 판매 페이지를 내렸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최대 수용인원의 절반인 6000명만 사전 예약제로 받고 있는데 벌써부터 인기가 뜨겁다”라며 “롯데월드 개장은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테마파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상 중인 ‘제2의 잠실’이 될 롯데타운의 핵심 시설이다. 신 회장의 야심작인 ‘부산 롯데타운’은 오는 3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개장을 시작으로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롯데타운’이 온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부산도시공사]

8일 부산광역시·롯데에 따르면,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총 9000여억 원의 사업비로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원 면적 366만㎡(약 110만평)에 대한민국 최고·최대의 도심형 관광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5년 국립부산과학관을 시작으로 힐튼호텔, 아난티 코브, 이케아 등이 이미 문을 열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에 지난 7년간 30여개가 넘는 시설에서 투자가 이뤄졌지만, 사실상 이곳을 ‘롯데타운’으로 부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쇼핑몰 등 편의시설과 확실한 대규모 집객이 가능한 놀이동산, 시니어 타운 컨설팅까지 모두 롯데가 맡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가 들어서 있다. 2024년까지 600가구 규모의 시니어 타운도 준공될 예정이다. 시니어 타운은 한방병원, 헬스타운, 근린생활시설 등 의료 및 실버타운이 연계된 리조트형 대형 복합시설인데 이 시니어 타운의 입주자를 관리하고 문화·여가·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 컨설팅을 롯데호텔이 담당하고 있다.

두 번의 연기 끝에…롯데월드 부산, 31일 개장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조감도 [롯데월드]

오는 31일 문을 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오라시아 관광단지 사업의 백미다. 15만8677㎡(4만8000평)에 이르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는 17종에 이르는 탑승·관람시설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자이언트 디거’와 ‘자이언트 스플래쉬’가 개장 전부터 흥행을 위한 요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월드는 당초 지난해 5월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두 번의 연기 끝에 31일로 그랜드 오픈일을 확정했다.

롯데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롯데타운의 수요권을 부산·울산은 물론 경남·경북권까지 보고 있다. 부산은 마지막 테마파크였던 미월드가 문을 닫고, 부산어린이대공원 등도 사실상 놀이공원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울산 역시 시내권에 테마파크가 없다. 이에 따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오픈을 두고 부산은 물론 경남권 주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한편 이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아쿠아월드와 추가 숙박시설 준공만 남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1만2000t의 인공 해변과 아쿠아리움이 내년 개장할 예정이다. 16만㎡ 규모의 친환경 리조트 빌라쥬 드 아난티와 고급 리조트의 대명사인 반얀트리도 각각 2023년, 2024년 들어설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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