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하남 교산, 고양 창릉, 광명 시흥 순 선호
올해 사전청약지역 중 1순위는 ‘위례’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3기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분양이 예정된 지역 대상으로 아파트 청약 의사 선호 지역을 물은 결과, 가장 청약 의사가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으로 나타났다.
9일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올해 진행 예정인 사전청약지의 청약 의사 선호 지역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총 1377명 중 23.4%가 하남 교산 지구를 꼽았고,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6.3%) ▷인천 계양(14.8%) 순으로 응답됐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하남 교산이었고 이어 ▷남양주 왕숙 ▷과천 과천 ▷고양 창릉 순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고양 창릉 선호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하남 교산 ▷광명 시흥 ▷남양주 왕숙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이 80% 가까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그다음으로는 인천과 인접한 서부권의 ▷부천 대장 ▷광명 시흥 순이었다.
3기 신도시를 제외한 올해 분양 예정인 사전청약지 중에서는 ▷위례(21.4%)가 가장 많이 응답됐다. 그다음으로는 ▷남양주 진접2(15.8%) ▷고양 장항(14.5%) ▷성남 복정1(13.5%) ▷과천 주암(12.3%) ▷동작구 수방사(12.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는 ▷위례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동작구 수방사 ▷남양주 진접2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 거주자도 ▷위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고양 장항 ▷남양주 진접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검단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선택했고 이어 ▷부천 원종 ▷부천 역곡 등 인접 지역 중심으로 선호 지역이 나타났다.
이번 사전청약제도는 11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 1차로 진행하는 5개 지구가 지난 7월 16일 모집공고가 발표되고 사전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사전청약 공고 시에 기본정보 외에 제공했으면 하는 정보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절반이 ‘확정 분양가(50.0%)’를 제일 많이 선택했다. 1~2년 후인 본청약 시에 분양가가 확정되다 보니 분양가 변동에 대한 불안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으로는 ▷본 청약시기 및 입주예정월 등 청약일정(24.4%) ▷주변 지역정보 및 기반시설 계획정보(11.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이주)를 했거나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는 57.6%가 ‘예’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최근 주택 매입 비율이 높아진 30대에서 사전 청약을 위해 거주지 이사(이주)를 했거나 고려 중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40대, 50대, 20대, 60대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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