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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학대사건 발생, 경찰 ‘수사’ 나서
5층 건물 4층서 고양이 밀어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우·김민지 기자]건물 4층에서 창밖으로 고양이를 밀어 떨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들어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학대사건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19일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달 5일 오전 9시 30분께 마포구 망원동의 5층짜리 건물 4층 창문에서 고양이가 누군가에게 떠밀려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비네'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동물보호활동가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해당 건을 경찰청에 고발했고, 경찰청은 고발된 사안을 관할인 마포경찰서에 배당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동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5층 건물 4층에 위태롭게 서 있던 고양이를 창문 안 누군가가 미는 모습을 한 누리꾼이 포착했한 것이다.

고양이는 건물 아래 빗물 가림막 위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촬영한 시민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고양이는 사라졌고, 가림막은 찌그러져 있었다.

최근 고양이 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지난 7월에는 한 30대 남성이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인근 한 카페 앞에서 고양이를 잡아 내팽개쳐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남성에게 엄벌을 내려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1만1240명이 참여했다.

고양이 학대사건이 이처럼 꾸준히 이어지면서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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