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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학교안전사고 11만 4260건… 49명 당 1건 꼴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시도교육청별 학교 내 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2018년에 발생한 학교 내 안전사고는 11만 4260건이다. 학생 49명 당 1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안전사고는 2016년 10만 7650건, 2017년 10만 8167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중학생의 경우 34명당 1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고등학생은 51명, 초등학생은 61명당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시간대별로 보면 체육수업시간이 32.5%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점심시간 21%, 휴식 및 청소시간 15.4%, 수업시간 12.4%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년 학교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독성물질인 포르말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전교생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지난 9월에는 경남 한 초등학교에서 복도방화셔터가 갑자기 내려오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이 의식불명에 빠지기도 했다.

김현아 의원은 “2018년 기준 49명당 1건의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학교 내에서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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