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걸으면 좋은 트레킹코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 |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산과 들을 찾아 즐기는 트레킹은 도시생활을 벗어나 자유와 해방감을 가져다준다. 언제나 좋지만, 가을에 걸으면 더 좋은 트레킹코스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위치)이 적격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하는 ‘수목원 완전 정복’ 트레킹 코스는 수목원 주제 전시원을 감상하며, 백두산 호랑이도 보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길 코스다.
트레킹 코스는 방문자센터-식물분류원-무지개정원·약용식물원-약숲-돌틈정원-고산습원숲길-고산습원-호랑이숲 숲길-호랑이숲-암석원-에코로드 전망대-거울연못-돌담정원-꽃나무원-돌틈정원-진입광장숲길-방문자센터로 이어지며, 왕복 약 3시간(총 거리 약 12㎞) 소요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구역까지 즐길 수 있는 ‘백두대간 금강송 트레킹’ 프로그램은 수목원 내 다양한 전시원도 즐기고, 우거진 금강송 숲길인 외씨버선길도 즐기는 코스로, 전문가의 재미있는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더욱 알차다.
트레킹 코스는 방문자센터에서 트램을 이용하여 단풍식물원에서 하차 후, 단풍식물원-만병초원-에코로드 숲길-암석원-자작나무원-금강송 숲길-호랑이숲-고산습원-방문자센터로 약 2시간(총 거리 6.35㎞) 소요된다.
또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둘러싸고 있는 1000m 이상의 산들을 연결하는 춘양 십승지 둘레길(총 거리 56㎞, 30시간 소요), 옥석산-구룡산을 잇는 백두대간 마루금 코스도 가까이에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다.
청명한 하늘과 신선한 바람까지 가을 여행을 떠나기 더할 나위 없는 요즘,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가을 풍경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숲의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는 가을 트레킹코스의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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