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20%에 인천청 경찰서의 60% 포함
인천지방경찰청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방경찰청을 비롯한 인천청 산하 각 경찰서의 체감안전도 순위가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치안활동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치안정책에 반영해 효율적인 경찰활동을 도모함과 동시에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의 안전도 및 경찰노력도 수준을 측정해 현장 경찰관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치안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한 번씩 지방청별로 체감안전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올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인천경찰청의 점수는 72점을 기록해 세종지방경찰청을 제외한 17개 지방청 중에서 점수가 두 번째로 낮았다.
인천청의 체감안전도는 지난 2017년부터 실시된 총 5번의 조사에서 매년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 상반기14위·하반기 12위, 2018년 상반기 16위·하빈기 16위, 2019년 상반기 16위로 나타났다.
경찰서별로는 미추홀경찰서가 올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 미추홀경찰서의 체감안전도는 65.6점으로 전국 255개 경찰서 중에서 254위이다.
이어 하위 20%에 속하는 경찰서로는 ▷남동경찰서가 68.7점으로 248위 ▷서부경찰서 70.4점 223위 ▷삼산경찰서 71점 215위 ▷부평경찰서 72.1점 195위 ▷논현경찰서 72.2점 190위 등 60%가 전국 경찰서 체감안전도 하위 20%에 포함돼 있다.
소병훈 의원은 “매번 조사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하는 인천청 및 각 경찰서의 체감안전도는 치안정책 방향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필요로 한다”며 “현상에 대한 진단과 원인규명, 이에 따른 개선방안 등 인천청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개선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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