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악구 다문화가족박람회에서 열린 세계깃발이벤트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가운데 줄 가운데 남성) 등 참가자들이 각 나라 국기를 흔들고 있다. [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는 28일 구청 광장에서 다문화가족과 일반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2019 관악다문화가족 박람회 Rainbow+’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1만1048 가구로 서울시 자치구 중 3번째로 많다.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구는 2008년부터 12회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관악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비롯한 9개 기관으로 구성된 관악무지개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관악구가 지원하는 형식이다.
박람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진행되며 다문화 공연, 체험부스, 먹거리부스, 홍보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치어리딩 오프닝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되는 공연은 다문화어린이합창, 태국 전통춤, 페루 전통악기 연주, 중국 전통 북춤 등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되어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부스에서는 세계 문화체험놀이, 여러 나라 풍선인형 만들기, 캐리커처로 그린 나의 자화상, 다문화 체험 물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며, 먹거리 부스에는 베트남 반쎄오와 북한 길거리음식이 준비되어 색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홍보부스에서는 이주여성을 위한 직업교육 및 취업상담, 다문화가정상담, 출산장려 지원 사업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다문화가족 박람회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일반가족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많이 참여하여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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