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26일 강북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이어, 27일에는 중랑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지난 2016년 노원·은평 센터, 2017년 동작·마포·성동, 2018년 종로·관악·성북·도봉·강동, 그리고 올해 5월과 7월에 양천과 광진 센터가 문을 열어 현재까지 총 12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강북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개인별 서비스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일일 활동과제를 시각화 자료로 작성하도록 이끌어 당사자 스스로 하루의 일과를 결정하고 일상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도록 지원한다.
중랑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과 권리옹호를 지원, 당사자가 안정되고 높은 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평생과정설계를 지원한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고립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 상황을 타개하고자 서울시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 지원을 위해 평생교육센터를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각 1개소 씩 설치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1개소 설치를 목표로 한 서울시는 올해 약 90억원을 투입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18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훈련 등 고등학교까지 배웠던 내용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취미·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돕는 꾸준한 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당사자들이 앞으로 집에서 가까운 평생교육센터에서 자기계발을 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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