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연휴 첫날인 12일 마지막 ‘가을장마’로 전국 대부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추석 당일은 맑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연휴 첫날인 12일에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서해안과 전북서해안에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서해안과 전북서해안, 경남서부와 제주도에 5~10㎜이다. 남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15~22도(평년 15~20도), 낮 기온은 22~27도(평년 24~28도)로 평년 기온과 비슷할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13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추석 당일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을 서울 오후 6시 38분, 인천 오후 6시 39분, 수원 오후 6시 37분, 춘천·대전·청주 오후 6시 35분, 대구 오후 6시 29분, 부산·울산 오후 6시 26분, 광주·전주·제주 오후 6시 35분으로 전망했다.

추석 이후인 14일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해 서울,경기도, 강원영서에 오후 한때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날인 15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며 12일과 13일까지 지표가 습한 가운데 밤사이 떨어진 기온으로 내륙과 강원산지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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