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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국적’ 조국 아들… 5번 병역 연기는 “학업 때문. 내년 입대 예정”
조국 후보자 아들 조모(23) 씨, 유학시절 태어나 이중국적
지난 2015년 신체검사 3급 받아 ‘현역 입영대상’
조 씨, 지난해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서 법무부에 제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조모(23) 씨가 5차례에 걸쳐 병역을 연기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 씨의 아들이 미국과 한국 국적을 함께 가진 이중국적자임도 밝혀졌다. 조 후보자측은 아들 병역 문제와 관련해 ‘내년에 입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일 법무부와 야당 등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1남 1녀 중 둘째(23)인 조모 씨는 1996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조 후보자가 지난 1994년 8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약 3년 4개월 간 미국 UC버클리에서 학위를 받기 위해 수학하던 기간 아들 조 씨가 태어난 것이다.

조 후보자의 아들 조 씨는 군대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현재까지 한국 국적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2015년 5월 치뤄진 신체검사에서 신체등급 3급 판정을 받았고, 현역병 입영 대상이 됐다.

현재 조 씨는 학업 문제로 다섯 차례에 걸쳐 입영을 연기한 상황이다. 지난 2015~2017년까지는 ‘24세 이전 출국’ 사유로 세 차례 입영 연기가 있었고, 이후 ‘출국대기’로 한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 지난해 3월에는 학업으로 인한 입영 연기를 신청했다. 연기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조 후보자의 아들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에 제출하면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 측은 “학업 문제 등으로 입대 시점이 조금 늦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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