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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케피코·KR모터스, ‘전기오토바이’ 개발 손잡다
-전동이륜차 관련 통합솔루션 개발?공급 MOU
-아시아권 초소형 모빌리티 전동화 시장 공략 나서

현대케피코 남궁문 영업실장(왼쪽)과 KR모터스 원성역 이사회 의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케피코 제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케피코가 모터사이클 전문 제조기업 KR모터스와 손을 잡고 국내외 전동이륜차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현대케피코는 KR모터스와 전동이륜차 관련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있는 시스템 패키지 공급 ▷전동이륜차 판매 확대에 대한 전략적 협업 등이 담겼다.

현대케피코는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CVVD(연속 가변밸브 듀레이션) 기술에 적용되는 모터구동 CVVD 액추에이터를 독자개발하는 등 모터분야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파워트레인 관련 노하우를 ‘신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초소형 모빌리티 전동화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MOU로 KR모터스는 국내외 상용화 예정인 전동이륜차에 현대케피코가 개발한 구동 모터 시스템 및 냉각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 적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구체적인 제품으로는 차량제어기(VCU), 구동모터제어기(MCU), 구동모터, 전력변환기(DC-DC컨버터), 전동식 워터펌프(EWP)등이 있다.

현대케피코는 올해 3월 말레이시아 EV 이륜차 선도기업과 모터 구동 시스템을 포함한 핵심부품 공급 협약을 맺는 등 향후 국내를 비롯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른 전동이륜차 기업과도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륜차 최대 수요지역인 아세안 지역에서 국가별 미세먼지 저감 사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전동이륜차 통합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케피코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전동이륜차에 대한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동이륜차 통합솔루션 이외에도 초소형 모빌리티 분야로 연구개발 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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