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핀테크 플랫폼 전문기업 핀테크놀러지(대표 전상훈)가 ‘차세대 챗봇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는 향후 뱅킹업무의 대부분을 챗봇이 수행하는 비서봇과 금융상품 등의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AI가 담당하는 마케팅봇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핀테크놀러지는 AI와 핀테크를 융합해 비대면 고객채널을 인공지능화 하는 독창적인 기술과 사업모델을 갖춘 기업이다. 2016년 1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출시해 ‘IBK기업은행 핀테크 드림 공모전’에서 금융상담 챗봇서비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1 금융권 최초로 기업은행에 챗봇서비스를 구축한 후 현재 높은 정답률을 유지하고 있다.
챗봇 서비스의 정답률은 고객의 질문에 얼마나 정확히 답변을 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 상담처리율과 함께 챗봇서비스의 품질을 평가한다.
핀테크놀러지는 특허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비즈모델라인과 챗봇사업에 대한 제휴를 맺고, 관련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 5월 새로 출시한 기업은행 ‘i-ONE봇’<사진>은 채팅창 내에서 상담은 물론 예금해지, 자동이체 등록, 카드 이용한도 조회, 카드 재발급, 대출이자 납입, 환율조회 등 주요 금융거래를 즉시 처리할 수 있다. 새롭게 음성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또 질문한 내용과 연관된 키워드를 추천해 궁
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원하는 메뉴로 바로 이동시켜주는 금융비서 역할도 수행한다. 향후 뱅킹업무의 대부분을 챗봇이 수행하는 비서봇, 금융상품 등의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AI가 담당하는 마케팅봇서비스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핀테크놀러지 전상훈 대표는 “성공적인 금융기관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핀테크, 오픈API와 스크래핑 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해 간단하고 간편한 개인형 AI-금융비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