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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Click>“게임株, 경기방어기 최적의 투자대안”
유럽 및 미국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최근 전세계 증시를 하락으로 이끌면서 경기 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 업종이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8일 작성한 ‘게임주 최적의 투자 대안’이란 제목의 업종 투자전략 보고서다. 이 리포트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서 온라인에서만 5일 동안 831회 조회됐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낮은 게임업종 특성상 경기부진이 소비자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으므로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 게임산업이 경기침체에 반비례하며 성장할 수 있는 원인은 20~30대의 젊은 층이 대량 실직하거나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고, 적은 비용으로 실용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다보니 게임으로 몰리게 된다”며 경기방어기의 게임주 강세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게임주들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최고조로 다다랐던 지난 2008년 10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2009년 5월말까지 코스피 및 코스닥 대비 아웃퍼폼했다. 게임산업이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및 해외 시장 진출 성공 등이 게임주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게임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웹젠(069080), 게임하이(041140) 등을 게임 업종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 다만 3종목의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14.2배, 53.7배, 51.3배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그는 “미국 소셜게임의 선두주자 징가(Zynga)의 상장 가시화는 게임업체 밸류에이션의 눈높이가 높아질 것이며, 더 나아가 해외에서 성장세를 기록중인 우리나라 게임업체에게는 성장에 대한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정당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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