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035250)는 12일 지난 2분기 VIP 매출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5%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57억원, 영업이익 1132억원, 순이익 9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18.2%, 12.8%씩 각각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지노 사업부의 매출은 카지노와 관련된 부정적 이슈로 VIP영업장 고액베팅자의 방문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슬롯머신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8%가 감소됐다.
비(比)카지노 부문의 매출은 신규콘도 오픈에 의한 객실판매 증가로 호텔부분이 21.7% 증가했으며, 레저 및 기타 부분도 골프장 및 자회사 매출 성장 등으로 44.4% 증가했다.
한편 카지노입장객은 VIP 고객의 방문 위축과 일반영업장의 건전화 정책으로 장기출입자들의 방문횟수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68만 3000여명을 나타냈다.
비용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원가가 9.7% 증가한 반면 판매관리비는 3.5% 감소했다.
매출원가는 신규 콘도 오픈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용역비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며, 판매관리비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등 3개 자회사에 대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감소에 따른 폐광기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오는 9월 1일 카지노 및 호텔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호텔을 개장한다. 연면적 4만6596.8㎡에 지상 23층, 객실수 250실, 1900석의 대형 컨벤션홀과 550석의 소연회장 외에도 연회이벤트홀, 브링핑룸, 스파 및 휘트니스센타 등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은 2012년 5월 세계 110개국 1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FIS(국제스키연맹) 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MICE산업의 복합리조트로서 완성도를 높여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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