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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상안 합의 실패…우유대란 가시화
오늘 오후 협상 재개
우려됐던 ‘우유 대란’이 일단 시작됐다. 낙농가와 우유업체들은 추가 협상에 나섰지만 이래저래 소비자들만 골치다. 당장은 우유가 부족해서 곤란하지만, 협상이 타결되면 우윳값이 오르게 되어 부담스럽다.

낙농가들의 모임인 낙농육우협회와 우유업체들은 10일 우윳값 인상안을 놓고 14시간에 걸친 장시간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낙농가들이 기존의 ℓ당 173원에서 160원 인상까지 물러섰고, 우유업체들도 81원에서 120원대로 인상 폭을 높여 제시하는 한편 정부도 130원 인상안을 최종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1일 오후 2시부터 다시 협상을 재개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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