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은 2일 전국 139개 군납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전반기 불시위생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위생점검 결과,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16개 업체에서 위반 사실이 드러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번 위생점검은 지난 3월14일~5월31일까지 약 80일에 걸쳐 하절기 식품위생 안전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위생점검은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식품부 산하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및 농산물품질관리원, 생산 감독부대 요원 5개 기관, 140여명이 합동으로 실시해 점검의 질을 높였으며 이번점검에는 농축산물의 원산지표시 이행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점검활동에 동참했다.
점검 결과 햄버거빵을 납품하는 모 식품업체등 총 16개의 업체가 내부청결 불량, 장업장 불량등으로 지적을 받았으며 이중 3곳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을, 3곳은 시설개선 명령을 내렸으며 7군데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물건을 사들인 부대ㆍ부서에서 계약가를 낮추게 하는 수요군 감액조치도 총 7건 이뤄졌다.
이번 적발된 업체에는 향후 군납계약 적격심사 시 감점을 부여하게 된다.
최창곤 국방기술품질원 원장은 “최근 5년간 위반업체는 2007년 42업체에서 2011년 16개 업체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군용식품은 장병들의 사기와 전투력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품목인 만큼 앞으로 군납 식품업체에 대한 철저한 품질보증활동 및 합동 위생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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