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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직장인 반바지 입고 근무해도 OK, 48.3%
폭우 속 출퇴근 길. 긴 바지 정장에 넥타이, 그리고 구두까지 …격식을 갖춰 입어야 하는 직장인은 괴롭다. 특히 여성들보다 복장이 단조롭고 보수적인 남성 직장인들은 더욱 괴로울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 2명중 1명은 남성 직장인들이 여름근무 복장으로 반바지를 입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891명을 대상으로 ‘남성직장인들의 반바지 착용 근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 중 절반에 가까운 48.3%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31.5%, ‘상관없다’ 20.1%로 조사됐다.

찬성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시원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6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능률이 높아 질것 같다(37.1%) ▷여성도 입는데 남성이 안 될 이유가 없다(32.4%) ▷긴바지가 답답하고 안돼 보여서(19.7%) ▷기타(0.2%) 순으로 대답했다.

반대이유로는 ‘미관상 좋지 못하다’가 응답률 60.6%로 가장 높았다. ▷해당직무에 부적합한 복장이다(38.4%) ▷근무 자세가 흐트러질 것 같다(21.2%) ▷업무 분위기를 해친다(19.3%) ▷상사가 싫어한다(8.1%)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꼴불견인 근무 복장을 묻는 질문에 47.1%가 ‘냄새나는 옷’을 꼽았다. 다음으로 ▷미니스커트나 핫 팬츠(39.8%) ▷지저분한 옷(33.7%) ▷민소매(18.8%) ▷모자착용(15.3%) ▷시스룩(14.4%)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여름 근무복장으로 가장 많이 입는 옷은 청바지와 티셔츠차림의 ‘캐주얼 복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주얼’을 입는다는 직장인이 34.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비즈니스 캐주얼’이 28.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넥타이를 제외한 정장(21.2%) ▷넥타이를 착용한 정장(12.1%) ▷유니폼(3.5%) ▷기타(0.4%) 순으로 조사됐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최근 많은 기업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장인들의 근무복장을 편하고 시원하게 바꾸는 추세”라며 “주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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