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의 열기 아래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 홀에서는 제24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우수 발명품을 발굴ㆍ시상ㆍ전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발명축제로, 오는 29일(금)까지 진행한다. 대통령상을 비롯해 학생들의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들을 엿볼 수 있는 학생발명 수상작 169건을 전시한다.
또한 전시회 이외에도 여러 발명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과학과 발명의 원리를 학습하고 흥미를 가질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열린발명교실’은 현직 발명교사의 지도 아래 직접 교구재를 이용해 만들고 체험하는 발명 프로그램으로, ‘스피드진동카’ ‘프로펠러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열린발명교실’은 유료로 진행되는 ‘창의발명캠프’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회 기간 동안 매일 1회씩 운영될 예정이다.
학부모들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바람직한 창의력과 발명 교육에 대해 강연하는 ‘창의력 강의’는 ‘발명품 속의 숨은 창의성’ ‘광고에서 찾은 창의성’ 등 흥미 있는 주제를 통해 발명과 창의력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하는 프로그램이다.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난 ‘야외체험교실’도 준비돼 있다. 야외체험교실은 매직 블록과 게임 퍼즐판 등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풀기도 하고 직접 문제를 만들기도 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공간 지각력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밖에도 ‘창의력 도전 프로그램’ ‘과학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현대국립미술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등이 인접해있어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자연도 즐길 수 있다. 한국발명진흥회 창의인재육성팀 이경표 팀장은 “온가족이 함께 발명품 전시품을 보면서 창의력도 향상시키고, 함께 의견을 나누는 가족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 열린발명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블록을 쌓으며 협동심과 창의력을 키우고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