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중간 유통단계를 뺀 병행수입으로 명품 향수를 30~50%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는 기존에 중간 유통 단계를 거쳐 해외 유명 향수를 수입해왔지만 이번에 유럽과 미국에서 직접 병행수입을 해페라가모와 랑방, 버버리, 불가리 등 4개 브랜드의 19 종류 상품 3만3000여개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게 됐다. 기존 가격이 4만9000원이었던 페라가모 인칸토헤븐(30㎖)은 2만4000원에, 7만3000원이었던 랑방 에끌라아르페주(50㎖)는 4만20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유명 명품 향수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의 박시우 향수담당 바이어는 “국내 수입향수 시장은 7000억원 규모로 해마다 10% 가량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병행수입을 통해 가격 거품이 있는 수입 향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또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해외소싱대전’을 열고 해외 직소싱과 병행 수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 100% 목초육으로만 키운 쇠고기로 만든 뉴질랜드산 잭링크스 육포(200g)가 1만2800원에 판매되고, 덴마크 로얄단스크 데니쉬쿠키(908g)가 8900원에 판매된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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