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마니아라면 환호성을 지를 만한 희소식이 많다. 여름철을 맞아 맥주 1병 값으로 2병을 제공하는 1+1 덤 행사를 실시하는 외식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원한 맥주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무제한 리필 행사를 실시하는 레스토랑도 있다. 이뿐 아니다. 맥주를 공짜로 마시는 시음행사나 맥주파티를 여는 맥주회사도 한둘이 아니다.
▶맥주업계, “Cool한 맥주파티 즐기세요!”=하이트맥주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 거리에서 ‘d-타임’ 게릴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드라이피니시d 타임어택’ 게릴라 행사와 ‘드라이피니시d 프리타임’ 시음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수, 목, 금요일엔 미스트, 마스크팩, 립밤, 핸드크림 등을 나눠주는 ‘드라이피니시d 복불복 게임’도 있다.
오비맥주는 오는 30일까지 전국 생맥주 전문점에서 카프리 맥주 3병 이상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섬유탈취제 ‘샤프란 케어’를 증정하는 사은품 행사를 벌인다.
수입맥주회사들의 마케팅 공세도 한창이다. 하이네켄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전국 대도시 훼밀리마트에서 헤드폰을 쓴 하이네켄 구입 고객 중 100명을 뽑아 ‘beats by dr.dre’ 헤드폰을 선물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밀러는 10일 이태원의 ‘클럽 볼륨’에서 ‘턴 업 더 나잇’ 파티를 개최한다. 이날 파티엔 세계 랭킹 7위의 톱 클래스 DJ인 가레스 에메리가 메인 스테이지를 맡는다. 밀러는 이번 파티를 계기로 서울, 부산 등 주요 힙합 클럽에서도 매달 맥주파티를 열기로 했다.
▶외식업계, 시원한 맥주 무제한 ‘팍팍’=베니건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 시즌 동안 6인 이상 단체고객을 대상으로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무제한 맥주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회식을 즐기는 직장인 단체고객이 이번 이벤트의 첫 번째 타깃이다.
브레댄코의 BRCD도 광화문역점, 안국역점, 강남구청역점, 스타시티건대점 등 총 4개 매장에서 4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겐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아웃백도 음료를 한 잔 이상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분 동안 생맥주(맥스)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리필 행사를 벌인다.
불고기브라더스에서는 오는 8월 말까지 하이네켄 맥주를 1병 가격으로 2병을 제공하는 1+1 덤 행사를 진행한다. 마켓오도 오는 30일까지 맥스 생맥주 1잔 가격으로 2잔을 마실 수 있는 1+1 덤 마케팅을 선택했다.
심윤정 BRCD 브랜드 매니저는 “맥주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겨냥해 맥주를 할인판매하거나 무제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늘고 있다”며 “특히 직장인 회식이나 모임을 맥주와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아 맥주 프로모션이 인기”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