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2’의 선전에 힘입어 50% 시장 점유율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136만대를 판매해 58.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48%)보다 1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234만대로 전월 대비 33% 성장했으며 스마트폰 수요는 190만대로 전체 시장의 81%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의 ‘갤럭시S 2’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대가 팔려나가는 등 ‘갤럭시S’ 대비 2배 빠른 판매 속도를 보였다.
여기에‘갤럭시 네오’와 ‘갤럭시 에이스’, ‘넥서스S’ 등도 꾸준히 매출을 뒷받침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230만대로 추정한 5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40만대를 판매해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이는 전월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결과로 각각 10만대 이상 팔려나간 ‘옵티머스 블랙’과 ‘옵티머스 빅’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도 평균 일 개통 2000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누적 35만대를 넘어섰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스카이의 5월 휴대전화 판매량은 약 24만3000대이며 스마트폰은 전체의 78%인 19만대가 공급됐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