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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19만7359대 판매
기아자동차는 올 5월 국내 3만8012대, 해외 15만9347대 등 작년 같은 달 16만2130대보다 21.7% 늘어난 19만7359대의 자동차를 내다팔았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유성기업 파업으로 인한 부품조달 차질과 영업일수 부족 등으로 올 4월보다는 4% 가량 줄었다.

국내에서 기아차는 지난달 3만8012대를 판매했다. 유성기업 파업과 회사창립기념일 등으로 영업일수가 줄면서 작년 5월보다 5%, 올 4월보다 10.6%가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전체 내수는 총 20만6145대로 전년동기 18만3758대보다 12.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9471대, K5가 6087대, 포르테가 3393대, 쏘렌토R가 3234대, 스포티지R가 315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관심을 끌고 있는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카 K5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27일 첫 출고 이후 3영업일 동안 232대가 판매됐다. 또 하루 평균 100여대 이상이 계약되며 지난달 말까지 23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기아차가 올해 목표로 세운 6000대의 38%에 달하는 수치이며, 생산량을 감안할 때 3개월 이상 판매해야할 물량이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8만1877대, 해외생산분 7만7470대 등 총 15만9347대를 기록했다. 작년 5월보다는 30.5% 늘었지만 직전월보다는 2.3% 줄었다.

기아차 해외판매에도 유성기업 파업이 영향을 끼쳤다. 해외생산분은 4월보다 4.6% 증가했지만 국내생산분은 유성기업 파업과 영업일수 부족으로 전월대비 8.0% 줄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6198대, 스포티지R가 2만3440대, 쏘렌토R가 2만1969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기아차 수출 누계는 81만6105대로 전년동기 62만8112대보다 무려 29.9%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20만6145대, 수출 81만6105대 등 총 102만2250대로 전년동기 대비 25.9% 뛰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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