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6일 한국거래소(KRX)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승인받았다.
KRX는 이날 KAI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이 성사되면서 관심을 끈 항공기, 우주선 제조업체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지난 2010년 매출액 1조 2667억원, 순이익 78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자기자본은 6142억원에 달한다.
매출 가운데 정부 방산과 완제기 수출이 70%, 기체부품 판매 등이 30%다.
한국정책금융공사와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로 지분 30.5%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테크윈(20.7%), 현대차(20.7%), 디아이피홀딩스(10.7%), 오딘홀딩스(10.3%) 등도 주요주주로 구성돼 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모두 9747만 5107주다.
상장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으로 돼 있다.
KAI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980년 설립된 의류, 패션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5832억원, 38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가 최대주주로 지분 63.6%를 갖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는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며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 예정가액은 5만∼5만5000원이다. 상장 주식 수는 714만주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