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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가까워지는 ‘국토의 막내’ 독도 2題…독도엔 최신 헬기장 생기고…
24시간 25t급 헬기 착륙 가능

2시간내 무장 소대병력 이동

공정률 50% 다음달께 완공


독도의 하늘길이 더 가까워진다. 현재 주간, 10t급 헬기만 운행할 수 있던 낡고 오래된 독도 헬기장이 6월 중 주ㆍ야간, 25t급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신식 헬기장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사시 1개 소대급의 무장병력, 혹은 155㎜ 견인포 한 대가 2시간 만에 독도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17일,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한 독도 헬기장의 공정률이 50%가량에 도달했다”며 “현재 너울파도, 일기 불순 등으로 자재를 실은 바지선이 독도에 입항을 못해 난항을 겪고 있지만 늦어도 6월 중으로는 헬기장이 새 모습으로 단장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독도 동도에 설치돼 있는 독도 헬기장은 지난 1981년, 해군이 설치한 것으로 가로ㆍ세로 20m 크기에 10t급 헬기까지 착륙할 수 있는 작은 헬기장이었다. 30여년간 사용돼오던 이 헬기장은 지난 2010년, 안전진단시 결함이 발견되면서 지난 3월부터 9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에 착수했다. 


보수와 동시에 시설도 새단장했다. 경찰은 25t급 시누크(CH-47) 헬기가 착륙할 수 있도록 헬기장 시설을 보강했다. 또한 야간 유도등을 설치, 야간 및 안개 등 악천후에서도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전천후 헬기장으로 탈바꿈했다.

육ㆍ공군 합쳐 약 20대 정도 보유 중인 시누크 헬기는 완전 무장한 병력 33명을 싣거나, 동체 하부에 155㎜ 견인포를 장착한 채 8~10명의 포반, 포탄 등을 싣고 경상북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 정도면 날아갈 수 있다.

인원을 소집해 탑승ㆍ이륙하는 절차를 모두 고려해도 2시간이면 전개가 가능하다. 주변국의 갑작스런 도발에도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외에도 경찰은 급유ㆍ유류탱크를 보강하고, 보급품 운반시설ㆍ통신케이블ㆍ레이더 등을 교체 및 정비하며 CCTV를 교체하는 등 독도 기지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해양경찰청 역시 울릉도 사동항 2차 개발사업시 이곳에 해양경찰 전진기지 건설, 유사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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