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직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신정아와의 관련설을 부인했던 정운찬 전총리가 밤 10시 이후에 신 씨를 수시로 불러냈다는 등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신정아씨의 자전 에세이 ‘4001’(사월의 책)에 대해 세인의 관심이 커가고 있다.
교보문고는 22일 오후 책이 매장에 진열되자마자 독자들의 발길이 쏠리고 있으며문의와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온라인 서점에선 가히 폭발적이다. 예스 24는 판매시작 1시간 만에 124건의 주문이 몰렸다. 예스 24측은 "이는 굉장한 수치다"며, 바로 베스트셀러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씨는 책 인세와 관련, 당초 선인세로 억대설이 제기된 것과 달리 "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를 말하기를 꺼렸다. 인세는 수백만원 정도로 책 판매에 따라 인세를 받는 조건이다.
출판사 사월의책측은 현재 약 5만부를 찍은 상태로 상황에 따라 바로 추가 인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