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이집트가 MSCI EM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한국 증시로의 유입 규모는 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 증시는 지난 1월 27일 이후 거래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현대증권 김철민 연구원은 “이집트 증시의 거래 중단 지속될 경우 MSCI측은 지수의 연속성 및 투자 가능성 제고를 위해 이집트를 관련 MSCI 지수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MSCI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이집트에서 유출될 자금규모는 약 12억 달러다. 한국 주식으로의 유입규모는 약 18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이집트 증시에서 유출된 신흥시장 투자자금은 중국, 브라질, 한국 등 여타 신흥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증시로 유입이 가능한 금액은 ETF 자금 585억원, Non-ETF 1233억원 등 총 1817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MSCI 지수 편입비중이 큰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에 긍정적이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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