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18일 “일본 방문 일정이 대지진으로 취소되면서 김범일 대구시장 주선으로 청와대를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안다” 면서 “특별한 의제없이 예방 차원”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대구에 있는 절삭공구업체 대구텍에 투자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번 방한 목적도 대구텍의 신공장 기공식 참석을 위해서다.
버핏은 당초 오는 20일 밤 대구공항에 입국 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뒤 기공식에 참석하고 일본 후쿠시마현으로 바로 출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발생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 방문 일정은 전격 취소됐다.
버핏은 대신 김범일 대구시장의 주선으로 이날 오후 자동차편으로 서울로 올라와 이 대통령을 면담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버핏은 지난 2007년에도 한국을 방문해 대구텍을 다녀간 바 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