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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쯔이가 우리 아들과 만나? 훠치산母 재결합설 부인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ㆍ32)와 홍콩 재벌 3세 훠치산(藿啓山ㆍ28)의 재결합설이 불거진 가운데, 훠치산의 모친 주링링(朱玲玲)이 이를 부인하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두 사람의 재결합설은 지난 연말 처음 제기됐으나 최근 장쯔이가 홍콩에 이틀가량 머물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만 롄허바오(聯合報)는 장쯔이가 이스라엘 사업가 비비네보와 결별한 후 전 남자친구인 훠치산을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면서, 영화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홍콩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올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장쯔이-훠치산은 지난 2004년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2년 만에 결별했다. 당시 두 사람의 주차장 키스 장면이 파파라치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다.

재결합설이 불거진 후 한 언론이 지난 12일 식목일 자선행사에 참가한 훠치산의 모친 주링링에게 사실 여부를 묻자, 그녀는 “아들은 사업 때문에 바쁘다”며 이를 부인했다. 주링링은 둘의 재결합에 대해 “그녀(장쯔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인연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왜 아들의 결혼을 서두르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하루종일 아들의 꽁무니를 쫓아다닐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연애는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들이 누구와 교제하는지를 가장 늦게 알게 되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대답했다.

주링링은 1977년 미스홍콩으로 뽑히자마자 18세의 나이에 당시 32세이던 부호 2세 훠전팅(藿震霆)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홍콩 올림픽 위원장인 훠전팅과의 사이에 아들 셋을 뒀지만 지난 2005년 이혼했다. 큰아들 훠치강은 중국 다이빙 여제 궈징징의 약혼자로 유명하다. 주링링은 현재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주링링이 예비 며느리인 장쯔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지만 그렇다고 반대하지도 않는다면서, 장쯔이가 재벌가에 입성하는 날이 머지않았노라고 전했다.

장쯔이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신작 영화 ‘쭈이아이(最愛)’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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