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인천시 강화군의 한 사립고 교사가 학생 생활기록부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 해당 학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사립고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생활기록부 복사본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학교 3학년 교사가 최근 서울의 유명 사립대에 입학한 한 여학생의 생활기록부를 조작해 대학에 부정 입학시켰다는 의혹이 있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여학생의 아버지가 같은 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점을 감안해 동료 교사에게 자녀의 생활기록부를 고쳐줄 것을 부탁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