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하여 ‘누나 나야’. ‘오빠 나야’를 만들었던 개발사 나빅스가 화이트 데이를 맞아 서비스 차원에서 제작한 앱이다.
‘오빠 나야’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시간에 전화가 오도록 설정하면, 미리 녹화된 HD 영상과 동시녹음 된 목소리가 흘러나와 실제로 영상통화를 하는 듯한 체험을 안겨준다.
하루 4번 아침/점심/저녁/취침 시간 대에 맞춰 시간 설정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직접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이만하면 수준급의 가상 남자친구다.
‘오빠 나야’와의 차이점이라면 혈액형별로 다른 성향의 4명의 남성이 등장한다는 것. 알람이나 전화걸기 시 4명의 남성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있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여성을 위한 앱도 나왔군요” “남자를 4명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재밌네요” “알람으로 활용하면 아침에 눈뜰 때 덜 우울할 듯.” “외로운 솔로들에게 딱입니다.” “녹음된 멘트가 다양하면 진짜 실감날 것 같아요”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나 나야’ 앱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앱도 다음 주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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