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동반성장, 물가불안 문제 등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경제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 민간외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회장단은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허창수 회장 취임 후 첫 정기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발표문을 내놨다.
이날 회장단회의는 총 17명이 참석, 지난 2007년 전임 조석래 회장 취임 이후 4년만에 거의 풀멤버(Full Member)가 모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그룹 중 3명의 총수가 참석해 무게감을 높였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를 통해 물가안정과 동반성장의 파트너십을 모색키로 다짐했다.
회장단은 발표문을 통해 “중동사태 등에 따른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민생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정부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중소협력업체와 우리 경제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에도 적극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지속적인 신장을 위해서는 한미, 한ㆍEU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특히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해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재계 공통의 과제라는 인식하에 경제계 글로벌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민간외교에 힘 쓰기로 했다.
회장단은 특히 “전경련이 국가경제 전체 차원에서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단체로 발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를 위해 시민사회, 노동계, 청년층, 중소기업계 등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POSCO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다음은 전경련 3월 회장단회의 발표문 전문.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3월 10일(목)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회장단 회의는 허창수 회장이 주재한 첫 회의로서 우리 경제의 비전, 전경련의 발전방향, 그리고 최근 우리 경제현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회장단은 건강한 자본주의와 창의적 시장경제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희망 100년에 관한 비전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우리 경제가 5%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2030년까지 1인당 소득 10만불, 세계 10대 경제 강국 시대를 열어 가는 청사진을 만들어 가기로 하였습니다.
회장단은 전경련이 국가경제 전체 차원에서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제단체로 발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 노동계, 청년층, 중소기업계 등 우리 사회 다양한 계층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로 하였습니다.
동반성장, 물가불안 문제 등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중동사태 등에 따른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민생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정부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지속적인 신장을 위해서는 한미, 한·EU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회장단은 최근 글로벌 경쟁이 단순히 회사 대 회사 간의 경쟁이 아니라 국가 대 국가, 기업군 대 기업군간 경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중소협력업체와 우리 경제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에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경제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여 민간외교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POSCO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전경련 회장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