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서울에 사는 친어머니를 살해한 뒤 경기도 양주로 찾아가 의붓아버지마저 흉기로 숨지게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40분께 서울 관악경찰서 신서파출소에 이모(34)씨가 친어머니와 의붓아버지를 살해했다며 자수했다.
경찰에서 이씨는 이날 오후 6시 37분께 경기도 양주시의 한 음식점 앞에서 노모(52)씨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친어머니 최모(54)씨는 이씨가 자수한 직후인 오후 10시43분께 서울시 강서구 방화2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의붓아버지를 따라간 어머니에게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는 이날 오후 3시께 휴대전화로 어머니와 통화한 것을 확인, 이씨가 그 시각 이후 어머니를 살해한 뒤 의붓아버지를 음식점으로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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