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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에 전문 제공한 매닝에 알몸 수감 등 가혹행위”
미국 외교전문을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혐의로 수감된 브래들리 매닝 일병이 미군 기지 구치소에서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변호사가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매닝 일병의 변론을 맡은 데이비드 쿰스 변호사는 블로그에서 “매닝 일병이 7시간 동안 알몸으로 갇혀 있었다”며 “이런 모멸적인 대우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부당한 처사”라고 밝혔다. 쿰스 변호사는 또 구치소 당국이 자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매닝에 대해 ‘집중 감시’ 처분을 내려 괴롭힌다고 폭로했다.

‘집중 감시’ 처분이 내려지면 교도관이 5분마다 한 번씩 매닝에게 말을 걸어 무사하냐고 물어보고 밤에 잠을 잘 때도 교도관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즉각 깨우는가 하면 운동시간도 하루 1시간으로 제한된다. 쿰스 변호사는 구치소 소속 정신과 의사가 매닝에 대한 감시의 강도를 높이라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군 구치소 관계자는 “매닝은 다른 수감자와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며 가혹 행위 주장을 일축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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